스위스 인터라켄_ 한인민박 (융프라우 빌라)

9.9 - 9.12 3박 4일동안 묵게된 인터라켄에 위치한 융프라우 빌라

방이 남는게 없어서 3인실 이틀, 4인실 하루를 사용하게 되었다.  인터라켄에서 한인민박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바로 뷰때문. 원래 그린델발트에 8일동안 있으려고 했지만 혹시나 교통이 힘들어 후회를 하게 될까봐 인터라켄에 3일동안 숙소를 잡게되었다. 스위스에는 워낙 한국인이 많아서 유명한 호스텔 백패커스 호스텔, 유스 호스텔에서 머물까 생각도 했지만. 다른 나라도 아니고 스위스에서는 뷰가 좋은 숙소를 잡고 싶었다. 

 한인민박을 찾아보니 유명한 치코민박과 융프라우 빌라. 치코 민박은 인터라켄 서역 바로 앞에 위치해서 교통편은 편리하지만 뷰기 좋진 않아보였고...

융프라우 빌라는 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가야하나 이쁜 마당이 있고 융프라우가 방안에서 보인다는 후기를 보고 융프라우 빌라로 예약 하였다.

3층에서 바라보는 숙소 뷰, 바로앞 융프라우가 보여서 정말 이뻤다. 스텝 분도 유쾌하고 일정에 대해 많은 것도 알려주고, 정이 많으신 분이어서 좋았다. 뷰가 좋아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펜션을 잡아서 오는 경우도 많았으며 혼자 여행오신분들도 많았다. 

 체크인 하는 날 신혼여행오신 부부가 숙소에 직접 찾아와 현장 예매가능 하냐고 오신 분들이 있었다. 렌트카를 빌려서 스위스 신혼여행을 왔는데 차키를 도둑맞았고 차에 와보니 모든 짐을 다 도둑맞고 없어졌다는 것이다..... 한인 민박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오셨다고 했고 주인분이 도와주셔서 짐을 찾지는 못했지만 차 키를 받고 어찌저찌 잘 해결되었다는 이야기.... 이래서 한인 민박이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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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빌라에서 3박 4일 동안 있어 본결과 장점과 단점을 적어 보자면

장점: 

1. 숙소에서 보는 뷰는 너무 예뻤다. 마당도 있어서 뷰를 중요시 하는,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2. 친절하다. 앞서 신혼부부때 처럼 도움을 주기도 하고 여행 일정이 없더라도 스텝분이 젊어서 여기저기 추천도 많이 해준다. 

3. 강아지가 있다. 레오라는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 순하고 짖지도 않고... 너무 귀엽다. 하지만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사람이라면 힘들 수도..

4. 시설이 좋다. 깔끔하다

단점:

1. 위치가 애매 하다. 지도상 인터라켄 서역과 동역의 거의 중간지점인데 서역에서 조금더 가깝다. 그러나 케리어를 끌고 갈것이라면 동역에서 내려서 가자.... 서역에서 빌라까지 가는 길이 울퉁불퉁해서 케리어를 끌기 힘들었다. 오히려 동역이 조금 더 걷기는 하지만 케리어 끌기엔 길이 좋아서 편했다. 

2.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조식이 한식이 아니다. 스위스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럽 느낌의 조식이 제공되어서 좋지만 장기 여행인 경우 한식이 아닌 시리얼, 빵, 우유, 요플레, 커피 등이 제공되서 실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식 사진

다음에 기회가 되어서 또 인터라켄에서 묵게된다면, 

아니! 다음에 꼭 엄마와 함께 다시 융프라우 빌라 2인실이나 융프라우 펜션 독채를 빌려서 한번더 방문하고 싶다. 그만큼 내 여행에서 너무 좋았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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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빌라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jungfrauvilla

홈페이지에 가는 방법, 가격 등 자세하게 나와있다.